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.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,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박 감별사 (문단 편집) == 유행한 이유 == [[제20대 국회의원 선거]]를 앞둔 친박계의 분위기는 썩 좋지 못했다. 물론 새누리당의 총선 전망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[* 안철수가 신당을 창당하며 야권이 분열되자 과반은 사실상 확정이고 법안을 마음대로 추진할 수 있는 180석을 확보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었다. 새누리당이 140석대도 패배고 130석대까지 내려간다면 참패라고 예상하던 지경이었다.] 문제는 당내에서 친박계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는 점이었다. 우선 2014년 7월 당 대표 경선에서 친박의 좌장 [[서청원]]이 범 비박계의 지지를 받은 [[김무성]]에게 예상 외 일격을 당했고 뒤이은 2015년 2월의 원내대표 경선에서도[*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[[러닝메이트]]로 조를 꾸려 경선을 치른다.] 비박으로 분류되는 [[유승민]](원내대표)-[[원유철]](정책위의장) 조가 친박이 내세운 [[이주영(정치인)|이주영]](원내대표)-[[홍문종(정치인)|홍문종]](정책위의장) 조를 84대 65라는 제법 큰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었다. 이는 친박계에게, 특히 그들의 지역 기반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었다. 원내대표 유승민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판사 출신 [[민주정의당|민정계]] 재선 [[유수호(정치인)|유수호]]의 아들이자 경북고-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[[위스콘신 대학교]] 대학원[* 유승민을 비롯해 [[최경환]], [[안종범]] 등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통들이 전부 위스콘신 매디슨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.]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[[대경권|TK]]의 [[성골]]과도 같은 인물이었고 당 대표 김무성 역시 [[통일민주당|민주계]]의 적자이자 사실상 새누리당 내 [[부울경|PK]]의 좌장 노릇을 한 중량급 정치인이었다. 즉, 친박계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친박계 뿐 아니라 새누리당 전체의 핵심 지역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TK-PK를 대표하는 이들이 당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은 총선 이후 레임덕이 본격화될 박근혜의 임기 후반부와 이때 치러질 차기 대선 레이스에서 친박계에게는 큰 위협일 수밖에 없었다. 이에 친박계는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국회법 개정안 파동으로 유승민을 원내대표직에서 낙마시켰고 김무성 당시 당 대표 역시 유승민의 사퇴에 침묵으로 동조하면서 일단 친박계가 총선의 키를 쥐게 되었다. 20대 총선에 임한 친박계의 전략은 대략 세 단계로 정리해 볼 수 있었는데 ① 우선 야권이 분열되어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므로, 수도권 등 비영남권까지 포괄하는 당 차원의 전략보다는 TK, PK에서 친박계 의원을 대거 당선시키는 자파 위주의 전략으로 총선에 임해야 하며, ② 이를 위해 다소간의 역풍이 일더라도 해당 지역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자파 의원들을 지원하고 친박계 중진 의원들이 여기에 적극적으로 지원사격을 해서 자파 의원들을 대거 당선시키는 것이 제1의 목표이고, ③ 이를 바탕으로 총선 이후 당권을 친박계가 되찾아와 박근혜의 레임덕을 막고 [[제19대 대통령 선거]]에도 친박계 후보를 내세우도록 한다는 것이었다. 이는 일견 타당한 전략으로 보였다. 당시 야당은 [[더불어민주당]]과 [[국민의당(2016년)|국민의당]]으로 [[새정치민주연합 분당|분열되는 과정]]을 거치면서 지리멸렬해 있었고 야당이 내세운 정권 심판론도 수차의 재보선에서 이미 그 효력을 다한 것으로 착각할 만했다. 거듭되던 실정에도 불구하고 [[박근혜 정부]]의 지지율은 나름 안정적인 추이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[* 정확히 말하면 전체 지지율은 낮은 편이었지만 노년층이나 TK로 대변되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존재해서 실정을 저질러도 일정 수치(30%) 밑으로는 잘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레임덕으로 가도 일정층에선 영향력을 유지했을 가능성이 있었다. 물론 현실은 냉엄해서 총선 이후 같은 해에 터져 버린 [[박근혜-최순실 게이트|역대급 게이트]]로 인해 4%라는 헌정사 대통령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...] 친박계로서는 당내 비박계 및 수도권 의원들의 불만을 진압해서라도 자파의 이익을 고수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왔다고 여길 법했다. 이 전략에 따라 친박계는 공천만 받으면 십중팔구는 당선이라고 볼 수 있는 TK 지역에서 비박계의 [[멸족|씨를 말리고]] 친박 일색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. 선거법상 중립의무 위반으로 해석할 소지가 다분했던 당시 대통령의 '''진실한 사람 선택해달라'''는 발언 역시 이 전략에 따른 것이었다. 이런 상황에서 눈엣가시 유승민을 타도하기 위한 1번타자로 간택받은 이재만 전 동구청장의 출마행사에 친박계 중진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고 이 와중에 '''진박 감별사''' 발언이 나오면서 세간의 이목을 끈 것이다. 물론 일회성으로 튀어나온 말실수가 아니었다 보니 본인이 감별사라고만 자칭하지 않았을 뿐 친박 실세였던 [[최경환]] 의원은 더욱 활발하게 진박 후보들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며 진실한 사람 드립을 거듭 치고 다녔고 이는 '''진박 마케팅'''으로 더욱 세간의 구설에 오르게 되었다. [[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0&oid=079&aid=0002795465|최경환은 왜 진박마케팅에 사활을 거나?]] 여기에 2016년 2월에는 친박의 전적인 후원을 등에 업고 4선의 [[이한구]]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친박의 전략은 거의 달성되는 것으로 보였다. 물론 '''[[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0&oid=028&aid=0002309371|진박 어벤저스]]'''라고까지 비꼼을 당했던 이들 청와대, 행정부 출신 후보들이 정말로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는가는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다들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